미국 주식 펀드에서 빠져나가는 돈

미국 10년물 채권 금리(3개월)
미국 10년물 채권 금리(3개월)


주식시장에서 돈이 빠지고 있다

2023년 끝자락부터 미국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짝 식으면서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시장 펀드에서 자금을 빼고 있습니다. 이 돈은 어디로 가고 있을까요? 바로 단기성 자금 시장인 MMF(머니 마켓 펀드)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초단기로 자금을 굴릴 때 많이 이용하지요. 수익률은 매우 낮지만 주식과 비교하여 안정적이기에 돈 굴리기 애매할때 MMF로 많이 몰리곤 합니다. 


애플의 부진... 그리고 S&P 500

지난해 말이후 주식형 펀드에선 5.5 달러 가량의 돈이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반해 MMF에는 56억 달러 가량 돈이 들어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미국 MMF는 안전하고 단기적인 투자 수단으로 투자자들이 경기 불확실성이나 금리 변동 등의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합니다. 이 때문인지 2023년 연말 9주 가량이나 계속 치솟았던 미국 S&P 500 지수는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타격을 입은 것은 애플, 아마존, 구글 등의 빅테크 관련 IT 기술주입니다. 기술주가 부진하며 역시나 나스닥 지수도 같은 흐름이었죠. 특히나 애플의 부진이 뼈 아팠습니다.


채권형 펀드의 자금 유입?

MMF와 더불어 채권형 펀드에도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 이슈가 사그라들며 그동안 채권형 펀드에서는 돈이 계속 유출되었습니다. 하지만 6주 만에 4.4억 달러 가량의 자금이 유입되었습니다. 채권과 주식시장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개인적 견해로 현재의 미국 주식시장은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시장에 강력한 인상을 줄 임팩트가 없는 상태기 때문입니다. 보통 연초에는 랠리를 펼치는 것이 일반적인데 2024년 초 주식 시장은 심하게 조용합니다. 하지만 이럴 때 갑자기 튀어 오르는 매력이 있지요. 우리는 이러한 기회를 잘 포착하여 추세를 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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