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룩스 기술적 분석 차트 |
5연속 점상 기록한 소룩스
소룩(290690)는 LED 조명사업 등을 하는 코스닥 상장사입니다. 지난해('23) 연말 주당 14주의 신주를 지급하는 무상증자 발표 이후 주가는 5거래일 연속 점상(점 상한가)을 기록했고, '24년 1월 5일에는 한때 8,800원까지 찍었습니다. 이전 주가가 1~2천 원 대에서 움직인 것을 감안할 때 4배 이상 급등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 후로는 조정 중에 있습니다. 소룩스의 전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였던 김복덕씨는 본인의 지분과 경영권을 정재준 현 대표에게 매각했습니다. 정재준 현 대표는 아리바이오 대표이기도 합니다.
이리바이오의 소룩스를 통한 우회상장?
아리바이오는 알츠하이머 치매치료제 후보물질 AR1001의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중이며, 최근에는 국내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공공플랫폼을 통해 임상시험 참여자를 모집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아리바이오는 현재 비상장 회사입니다. 정재준 이리바이오 대표가 소룩스의 대표가 되었기에 이리바이오의 우회 상장 기대감이 소룩스 주가에 반영된 것이 아닌가 생각되는 대목입니다. 현재 코스닥 대장은 2차 전지이지만, 이전 대장은 바이오 종목이었죠. 미국에서도 그렇지만 한국에서도 다시 바이오 주에 대한 관심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타이밍에 이리바이오와 소룩스가 합병 등을 통해 우회 상장 한다면 주가는 큰 변동성 보일 것으로 추측합니다. LED 조명사업 보다는 바이오가 주가에는 더 화끈한 재료이기 때문입니다.
소룩스 외국인 매매동향 |
소룩스에 큰 관심없는 외국인
다만 현 시점에서 소룩스에 진입하기엔 큰 부담감이 따릅니다. 외국인의 매매동향을 살펴보아도 그간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외국인도 뒤늦게 진입했지만 큰 재미 못 본 것으로 추정합니다. 다만 아리바이오와의 우회 상장 이슈는 소룩스의 주가를 견인하는 큰 재료입니다. 언제든 뉴스 한 방만 나오면 주가는 크게 요동칠 것입니다. 우회 상장을 하지 않더라도 이리바이오의 임상 관련 뉴스가 나오면 또 소룩스 주가는 크게 움직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현 시점에 진입하여 중장기 투자 보다는 관련 뉴스가 나올 때 짧게 끊어 먹는 단타성 매매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소룩스 자체의 재무 평가를 해본다면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물론 2022년에 적자를 기록했고, 2023년 전망도 크게 밝지는 않지만... 실체 없는 코스닥 종목과 비교하면 준수한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