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JPM 실적과 이스라엘-이란 이슈로 급락한 미국 주식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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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체이스 JPM 기술적 분석 차트

JPM을 비롯한 은행주 실적 발표

2024년 4월 12일 미국 시장은 본장이 개시되기 전부터 상태가 안 좋았습니다. 은행 주식 중 대장이라 할 수 있는 JPM의 '24년 1분기 순이익이 134억 달러 수준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무려 6% 가량이나 증가했습니다. 순이익 자체는 훌륭하지만 향후 순이자이익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가이던스)되며 주가가 무섭게 하락하여 -6.47% 폭락 마감했습니다. 물론 이 날의 주인공은 이스라엘-이란 이슈입니다. 하지만 본장 시작 전 하락의 주범은 JPM을 비롯한 미국 은행 주식들이었지요.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씨티그룹은 이익이 -27%나 하락했고, 웰스파고는 -7% 감소했지요. 하지만 이 두 은행의 하락률은 각각 -1.70%, -0.39%으로 크지 않았습니다. 두 은행 대비 실적 좋은 JPM만 엄청 두들겨 맞은 격인데, 워낙 JPM의 주가가 그동안 고공 행진을 해왔기에 상대적으로 더 충격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S&P500-지수-SPX-기술적-분석-차트
미국 S&P500 지수 SPX 기술적 분석 차트

전쟁 이슈 공포가 지배한 미국 주식 시장

하락의 포문을 JPM을 비롯한 은행 주식이 열었다면 본장 시작 후에는 전쟁 리스크 이슈가 불거지며 주식 시장을 괴롭혔습니다. 48시간 내 이란이 이스라엘에 보복한다는 뉴스가 도배되다 싶이 하였고, 주말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대량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S&P 500 지수는 제대로 된 반등한 번 없이 -1.46% 추락했습니다. 이 날에는 연준 위원들이 저 마다 의견들을 쏟아냈는데, 이들은 공통적으로 아직 금리 인하가 시기 상조라는 늬앙스의 발언했습니다. 보통 때 같았다면 시장이 급락했을 법도 한데, 워낙 많이 하락했기에 큰 영향력은 없었다고 봅니다. 중요한 건 주말 이란이 이스라엘에 보복을 하는 것이냐인데, 미국도 이지스함 등을 이스라엘 주변에 배치하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란이 보복하지 말 것을 강력하게 경고했습니다. 개인적 생각으로 국지적 다툼은 있겠지만, 전면전 등은 발생하지 않으리라 예상합니다. 이를 반영하듯 국제유가 WTI와 골드 선물 등은 폭등했다가 폭락했습니다.

골드-금-TVC-기술적-분석-차트
골드 금 TVC 기술적 분석 차트

전쟁 이슈로 폭등했다가 추락한 골드 선물

최근 전쟁 이슈 때문에 골드 선물 가격은 계속 치솟고 있었습니다. 이란의 48시간 내 보복 뉴스가 나오자 더욱 폭등하기도 했습니다. 국제 유가 WTI 선물도 마찬가지의 흐름이었습니다. 하지만 온스 당 2,400달러를 훌쩍 넘긴 후 거짓말처럼 장중 내내 급락에 급락을 거듭하여 -1.19% 마감하였습니다. 이는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는 격언과 일치합니다. 불확실한 전쟁 리스크가 시장을 지배하며 안전자산인 골드에 매수 수요가 몰렸지만, 막상 뉴스가 나오자 고점에서 엄청난 매도 물량 쏟아진 것입니다. 주말에 전쟁이 실제 발생하지 않으리란 전망도 한 몫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당장의 이스레알가 이란이 전쟁을 하기란 힘들다고 봅니다. 특히 이란 입장에서는 감수해야 할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따라서 주식 시장도 다음주 일정 부분 회복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하며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주의: 이 포스팅은 투자 권유 글이 아닌 단순 투자 참고 글입니다.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각도로 분석하고, 여러 의견 참고하여 신중히 투자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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