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의 급등 후 하락하고 있는 플러그파워 주가

국내 대기업 계열사 SK E&S와 협력하여 우리나라에 수소 설비 생산기지 '기가 팩토리' 건설 등을 추진하며 기대감을 한 몸에 받았던 플러그파워 PLUG 주가가 급등 후 하락하고 있습니다. 사실 플러그파워 주가의 이러한 패턴은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있기에 놀랍지도 않습니다. 지난 5월 14~15일 경에는 무려 16억 6천만 달러 규모의 대출 보증을 미국 에너지부(DOE)로 부터 약속받으며 주가가 급등하였지만 그때 뿐이었습니다.
 
현재 주가는 추락을 거듭하여 2달러 중반까지 하락하였으며 이대로 가다간 2달러 대도 위험해 보입니다. PLUG 플러그파워 주가의 하락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수소 에너지의 경제성과 효율성이 타 에너지에 비해 낮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최근 태양광 에너지가 미국에서 각광 받으며 비스트라 에너지 등의 관련주 주가가 폭등하는 것과 대비됩니다. 게다가 플러그파워는 악재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미국 에너지부(DOE)의 대출 관련 조사 이슈

앞서 언급한 DOE의 16억 6천만 달러에 대한 대출 조사가 이루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유는플러그파워의 망가진 실적과 재무 상황 때문입니다. 2023년 기준 매출 891.34백만 달러로 준수하지만 영업적자가 무려 -1,313.5백만 달러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수소 경제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는 시기 상조라고 생각합니다. 탄소 중립 시대의 핵심 에너지원이라는 말도 많습니다. 하지만 원자력과 태양광 등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요. 글로벌 대기업 및 정부 단위의 전폭적인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수소 산업은 의문점이 많습니다. 


PLUG 플러그파워 자체가 수소 밸류체인(생산, 저장 및 운송 등)에 대한 이해도 높으며 이 분야에서 탑 티어는 맞다고 봅니다. 그러나 수소의 경제성과 효율성을 달성하지 못한다면 앞으로도 주가 하락 추세는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국내에도 전기차 충전소는 넘쳐나지만 수소차 충전소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지요. 수소의 발전 가능성이 완전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현재로썬 매우 아쉬운 상황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플러그파워 주식은 호재가 나왔을 때 단타성으로 매매하는 종목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매매 경험이 적은 초보 투자자는 플러그파워 주식 매매를 지양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사항으로 씨티그룹 및 모건 스탠리 등의 메이저 기관은 플러그파워 매도 의견 내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주의: 이 포스팅은 투자 권유 글이 아닌 단순 투자 참고 글입니다.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각도로 분석하고, 여러 의견 참고하여 신중히 투자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