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비트 AMD 주가 기술적 분석 차트 |
AI 회의론을 날려 버리는 AMD 주식 실적 발표
미국 반도체 대표주 AMD가 2024년 2분기 월가 전망치를 뛰어넘는 '어닝 비트를 기록하며 반도체 시장 반등 분위기를 이끌고 있습니다. 특히 AI 열풍에 힘입어 데이터센터 및 클라이언트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15% 급증하며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쉽게 말해 AI 칩 관련 GPU 출하량이 엄청나게 늘어난 것이지요. 2분기 매출액 8조 1,059억 원에 주당 순이익은 959원으로 월가 예상치 매출 7조 9,520억 원 주당 순이익 939원을 꽤 많이 어닝 비트 하였습니다.
AMD 분기별 매출액 현황 |
사실상 엔비디아가 AI 칩(GPU)의 대장이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지만, AMD도 만만치 않게 엔비디아를 추격하고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또한, 현재 AI 생산성에 대한 의문과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나온 어닝 서프라이즈이기에 엔비디아 주가 및 반도체 관련주 주가를 확 들어 올려주는 효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덕분에 미국 주식 시장도 무너져 가는 상황에서 급반전에 일단은 성공했습니다. 리사 수 AMD CEO는 "생성형 AI 발전이 모든 시장에서 컴퓨팅 수요를 견인하며 AMD의 AI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힘입어 AMD 주가는 애프터 마켓 거래에서 9% 이상 폭등했고, 같은 날 애저 클라우드 성장 약세로 폭락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도 AMD 실적 효과 덕분에 낙폭을 상당히 만회하였습니다.
AMD 주가 전망 컨센서스 |
AI GPU의 성장 가능성과 월가 AMD 주가 전망
AMD의 2분기 AI GPU MI300 매출이 호조를 보였으며, 데이터센터 GPU 매출이 45억 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 40억 달러 수준을 아득히 넘어 섰습니다. 구글 CEO의 AI 과소 투자 보다 과잉 투자가 낫다라는 발언이 이번에도 맞음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빅 테크는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다소 과할 정도로 AI 데이터 센터에 투자를 하겠지요. 그러한 결에서 AMD 및 엔비디아 같은 AI GPU 칩 제조사는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합니다. AMD의 호실적은 최근 침체를 겪던 PC 시장의 회복 조짐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펜데믹 초기에 급증했던 PC 교체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AMD의 클라이언트 부문 매출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이번 AMD의 실적 발표는 8월 2일 새벽 인텔, 8월 29일 새벽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시장 전체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생성형 AI 시대를 맞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GPU 수요가 반도체 업계 전반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추가로 미국 정부가 ASML의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를 일부 국가에 대해 면제할 것이라는 뉴스가 나오며 침체 된 반도체 섹터에 훈풍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AMD 주가에 대한 월가 리포트 살펴보면 바클레이스는 매수 의견과 목표 주가 180달러, 씨티그룹은 강력 매수 및 목표 주가 210달러 등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월가의 컨센서스는 198.07달러로 현 주가 대비 꽤 높은 수준입니다. 최근까지 AMD 주가는 매우 안 좋은 흐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어닝 비트로 주가 추세도 다시 방향성 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AI가 실제로 기업의 생산성 향상 및 신박한 결과물을 내 놓지 못 할 것이란 이슈는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정적 이슈가 제기된다면 AMD 주가도 악영향 받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MD 및 엔비디아, 반도체 관련주의 성장성은 당분간은 계속 될 것이며 주가도 같은 궤적을 그릴 것으로 판단하며 실적 호조로 급반등 한 AMD 주가 전망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