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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 맞은 미국 증시, 험난한 7~8월
미국 증시가 여름 휴가철 최대 고비를 맞았습니다. 보통 이 시즌에는 큰 변동성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월가의 펀드 매니저 등 투자자들이 휴가를 보내고 있는 시즌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공식은 작년 여름부터 깨졌다고 봅니다. AI 알고리즘이 지배하는 시장이라 앞으로도 이러한 패턴은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7월 초만 해도 미국 주식 시장 분위기는 아주 좋았습니다. 하지만 테슬라 실적 발표 이후부터 분위기는 180도 바뀌었지요.
2024년 7월 31일 FOMC(한국 시각 8월 1일 새벽) 금리 동결 예상 |
다가오는 8월 초에는 연준 FOMC 및 금리 결정(한국 시각 8월 1일 새벽 3시) 이벤트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95.9% 확률로 동결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들 9월에 미국 Fed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요. 또한, 연준이 주시하고 있는 미국 고용 보고서,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벤트가 너무 나도 많기에 미국 주식 시장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소비자 신뢰지수 CB, 서비스 및 제조업 활동 등 임팩트 있는 주요 경제 지표 발표와 170여 개 S&P 500 기업의 실적 발표도 예정되어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모두가 기다리는 빅 테크 실적 발표 이벤트
최근 기술주 급락으로 7월 10일 이후 매그니피센트 7 ETF(MAGS)는 약 12%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애플, 아마존닷컴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기술주 반등 여부가 주목됩니다. 하지만 지난주 알파벳과 테슬라의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한 것처럼, 투자자들의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 사항으로 우리 시각으로 주요 빅 테크 실적 발표 일정 및 월가의 주식 1주당 순이익 전망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2024년 7~8월 미국 주요 주식 실적 발표 일정 |
- 마이크로소프트: 2024. 7. 31.(수) 새벽 5시 10분 / 주당 순이익 전망치 2.94달러
- AMD: 2024. 7. 31.(수) 새벽 5시 15분 / 주당 순이익 전망치 0.6779달러
- 메타: 2024. 8. 1.(목) 새벽 5시 5분 / 주당 순이익 전망치 4.7달러
- 아마존닷컴: 2024. 8. 2.(금) 새벽 5시 / 주당 순이익 전망치 1.03달러
- 애플: 2024. 8. 2.(금) 새벽 5시 30분 / 주당 순이익 전망치 1.34달러
현재 급락 후 조금씩 회복하고 있는 미국 주식 시장은 매그니피센트 7 주요 빅 테크 실적 상황에 따라 크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데이터센터 이슈로 급락한 뒤 실적 발표 일정까지 미룬 것으로 추정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7월 31일 수요일 새벽 포문을 열 것이며, 특히 한국 시각으로 8월 1일 새벽에는 미국 FOMC 및 금리 결정과 파월 의장의 기자 회견으로 엄청나게 주가가 움직인 뒤, 곧바로 새벽 5시 경에는 메타 실적까지 예정되어 있으므로 변동성 관리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뭐가 되었건 애매한 상황은 끝나고 위든 아래든 미국 주식 시장의 방향성이 정해지는 주간이 바로 이번 주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포스팅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