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1일 장중 -8.44% 폭락한 테슬라 주가 |
테슬라 주가 폭락과 얼어 붙은 투자 심리
FSD AI와 함께 테슬라의 미래라고 생각하는 로보택시 공개가 10월로 연기되면서 2024년 7월 11일 미국 주식 본장에서 테슬라의 주가가 -8.44% 가량 폭락하며 테슬라 주주의 투자 심리를 얼어 붙게 하고있습니다. 그동안 10거래일 가량 상승해 온 상태이기에 더욱 충격적인 폭락이라 할수 있습니다. 테슬라 주가가 하루 만에 이렇게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테슬라는 로보택시 공개 행사를 8월 8일에서 10월로 두 달 가량 연기하며, 프로토타입 추가 제작 및 디자인 수정 등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이를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해석하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것입니다. 참고로 7월 11일에는 미국 CPI 소비자물가지수가 2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날이며 덕분에 미국 금리가 9월에 인하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으로 나온 날입니다. 테슬라를 비롯한 AI 빅 테크 기업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는 가운데 나온 -8.44% 폭락은 투자자에게 더 큰 데미지를 주었다고 봅니다.
태동하는 AI와 테슬라의 비전
테슬라의 로보택시 공개가 잠시 미루어지긴 했지만 테슬라는 그동안 자사 전기차에 자율주행 기능을 옵션으로 판매하며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 선두 주자 이미지를 구축해왔습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FSD(완전 자율 주행) 승인까지 받으며 FSD AI 기술 고도화에 계속 다가서고 있습니다. 반면, 우버와 리프트 등 경쟁 택시 업체들의 주가는 테슬라의 악재와 주가 폭락 속에 반사 이익을 누리며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의 FSD AI 및 로보택시 전망은 밝다고 봅니다. 이미 전기차 카테고리를 넘어서 AI 관련주로 인식되고 있는 테슬라이고, AI 혁명은 이제 막 태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AI 칩, 인프라의 왕이 엔비디아라면 테슬라는 자율주행 AI 기술로 우리 생활 속에 침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중국산 저가 전기차가 멕시코를 비롯하여 시장 침투를 공격적으로 하고 있지만 솔직하게 말해서 중국산 자동차는 아무리 저렴하더라도 신뢰하기 힘듭니다.
우리나라 현대차도 전기차를 생산하고 자율주행 관련 옵션을 제공하지만, 테슬라의 FSD AI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테슬라 주식의 조정은 하나의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만 주가가 하락할 때 섣부르게 진입하기 보단 어느정도 안정화 된 후 조금씩 분할 매수하는 건 어떨까요? 이상으로 7월 11일 장중 주가가 -8.44%나 폭락한 테슬라 주가 이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