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알파벳) 주가 기술적 분석 차트 |
해체 위기의 구글?
세계 최대 검색 엔진 업체 구글이 최근 미국 법원에서 반독점 소송에 패소하며 사업 부문 해체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알파벳(구글)의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8월 14일 미국 증시에서 알파벳 주가는 -2.31% 하락하여 160.37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CPI 예상치 하회 등 나쁘지 않은 시장 분위기에도 구글 주가가 하락한 것은 미국 정부가 구글의 반독점 문제 해결을 위해 구글 해체라는 초강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현재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크롬 브라우저의 분리 및 구글의 핵심 사업 부문인 구글애즈(애드센스 등)의 강제 매각 등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글 전체 매출에서 70-80%를 차지하는 광고(구글애즈) 강제 매각은 구글에게 치명적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구글은 앱 마켓 독점 문제로도 법원의 제재를 받게 되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은 구글이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 앱 다운로드 방식에 더 많은 선택권을 줘야 한다는 명령을 내릴 계획입니다. 이는 구글의 플레이 스토어 독점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알파벳(구글) 분기별 영업이익 현황 |
수 년이 걸릴 반독점 최종 판단 이슈와 구글의 펀더멘탈
현재 알파벳(구글) 주가 향방은 안갯속입니다. 하지만 미국 법원의 최종 판단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도 비슷한 결로 기소를 당했지만 최종안 합의까지 무려 6년이나 걸렸지요. 심심하면 나오는 EU의 반독점 규제 관련 뉴스와 비슷한 느낌으로 받아 들여집니다. 물론 단기적으로 이 이슈는 구글(알파벳) 주가를 짓누를 것입니다. 하지만 AI 핵심 주식 중 하나인 구글의 기업 가치(펀더멘탈)를 훼손할 정도로 심각한 이슈는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물론 구글과 관련된 반독점 뉴스가 나올 때마다 주가가 약세를 보일 순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점들을 다 고려하더라도 알파벳(구글) 주식은 여전히 매력적인 종목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조정 시 분할 매수 방법으로 접근하여 조금씩 모아간다면 투자자에게 수익률도 보답해 줄 것으로 판단합니다. 이상으로 미국 정부의 반독점 소송 이슈로 휘청거렸지만 펀더멘탈은 굳건해 보이는 구글 주가 전망 포스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