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P 500 현물 지수 차트 및 이동평균 125일선 |
빅 테크의 미국 주식 시장 반등 견인
최근 발표된 미국 PPI(생산자물가지수), CPI(소비자물가지수), 미국 소매판매 경제 지표 호조에 힘입어 경기 침체 우려가 확 줄어들고,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미국 주식 시장이 강하게 반등하고 있습니다. 특히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시장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8월 초 고용 보고서 발표 및 엔캐리트레이드 청산으로 인한 패닉셀 이후 불안감이 확산되며 주가가 하락했던 것과는 정 반대의 모습입니다. 당시 대량의 엔캐리트레이드 청산 공포로 인해 팬더믹(2020년 3월) 급의 폭락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지요.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완화, 소비 지출 견조, 고용 시장 안정 등 긍정적인 경제 지표에 주목하며 빅 테크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늘리고 있습니다. 특히 AI 탑 티어 엔비디아는 블랙웰 AI 칩 출시 지연 소식에도 불구하고 향후 폭발적인 성장 포텐셜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테슬라 또한 무서운 기세로 상승 중이지요. 다른 빅 테크 기업들 역시 AI를 통한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미국 주식 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8월 5일의 패닉셀 쇼크는 거의 잊혀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CNN 공포 & 탐욕 지수 34(공포) |
살아나는 투자 심리와 반등 노리는 공포 지수 VIX
월가 전문가들은 이러한 빅 테크 기술주 중심의 반등이 단순한 기술적 반등을 넘어 투심 회복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고 AI 산업의 성장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경기 침체 이슈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고 주요국 중앙은행장과 Fed 멤버들이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잭슨홀 미팅이 8월 22~24일(한국 시각 기준) 진행됩니다. 파월 의장이 이 잭슨홀 미팅에서 금리 인하 배제 등 부정적 늬앙스 발언하면 미국 주식 시장은 충격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마냥 낙관하기엔 좀 애매한 상태란 의미입니다.
VIX(공포 지수) 15.44 |
게다가 6거래일 연속으로 쭉쭉 상승한 미국 주식 시장이기에 조정 가능성에 대한 의견도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8월 5일 38.57까지 폭등했던 VIX(공포 지수)도 현재 15.44 수준까지 폭락했지만, 다시 반등을 노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주식 시장 변동성 측정 지수인 VIX가 급등하면 주가가 폭락하는 경향 강하며, 반대로 VIX가 급락하면 주식 시장이 급등하는 경향 강합니다. 하지만 중장기 관점에서 AI 빅 테크 주식에 대한 투자는 옳다고 판단합니다. 다만 약간 걱정되는 점은 TQQQ, 엔비디아, 테슬라 등 급등하고 있는 주식의 개인이 매수 쏠림 현상이 강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설령 조정이 찾아 오더라도 펀더멘탈(기업 가치)가 단단한 미국 주식은 Buy the Dip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생각하며 포스팅 마무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