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서프라이즈의 브로드컴, 하지만...
모두가 기다린 브로드컴 AVGO 주가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음에도 반도체 부문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고, 4분기 매출 가이던스(향후 전망)가 하향되며 시간 외 거래에서 폭락했습니다. 브로드컴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24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1.21달러를 상회했습니다. 매출액 또한 130.7억 달러로, 월가 예상치 129.7억 달러를 상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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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VGO 브로드컴 주가 기술적 분석 차트 |
하지만 반도체 부문 매출은 72.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전망치 74억 달러 수준을 하회 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감이 다시 고개를 드는 미국 주식 시장 상황에서 이번 시즌 마지막 반도체 빅 테크 실적이었고, 향후 AI 칩 성장 가능성에 대한 바로미터가 브로드컴 실적이었기에 시장은 크게 실망했습니다. 이 때문에 브로드컴 주가는 애프터마켓에서 -6% 넘게 급락했고,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주식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최근 힌덴버그의 저격에 휘청거리는 AI 칩 서버 제조사 SMCI 슈마컴 주가도 그렇고 AI 바닥 투자 심리가 많이 악화되었습니다.
브로드컴의 반도체 부문 실적 부진
반도체 부문의 실적 부진은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 하향 조정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 됩니다. 4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는 140억 달러를 제시했는데, 이는 월가의 예상치 141억 달러를 밑도는 수치입니다. 정리하면 브로드컴의 반도체 부문이 생각보다 신통치 않았으며 이로 인해 향후 매출 가이던스까지 하향 조치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엔비디아의 차세대 칩 블랙웰의 수요 폭발과 AI 칩 반도체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에서 브로드컴의 이번 실적 발표로 인해 AI 반도체 시장에 대한 의문이 다시 생길 것으로 생각합니다. 브로드컴의 성장성에도 의문이 나타나겠지요. 하지만 브로드컴은 애플 AI 학습에도 사용되는 구글 TPU AI 칩을 제조하고 있으며, 브로드컴 CEO도 AI 칩 부문에서 120억 달러 가량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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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VGO 브로드컴 목표 주가 컨센서스 |
AI 열풍 덕을 보며 2024년에만 최고가 대비 70% 가까이 상승한 브로드컴. 이제는 내실 다지기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합니다. 월가에서는 AVGO 최신 목표 리포트를 아직 발표하진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브로드컴 목표 주가 컨센서스는 178.79달러 입니다. 개인적 의견으로 이 정도 수준의 주가는 다시 기록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이제는 AI에 대한 기대감이 끝도 없이 상승한 상태라 엔비디아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음에도 급락했지요. 따라서 AI 섹터에 대한 투자는 관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이제 브로드컴의 다음 분기 반도체 및 AI 칩 부문의 폭발적 성장을 기대하며 포스팅 마무리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