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 달러 시총 눈 앞에 두고 있는 엔비디아
끝나지 않는 AI 반도체 열풍 속에 엔비디아 주가는 시가총액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지난주 엔비디아는 장중 최고가 140.89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3조 3,850억 달러를 기록, 애플의 시가총액 3조 5,720억의 뒤를 잇고 있습니다. 월가 전문가들은 엔비디아가 곧 시총 4조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며 장밋빛 전망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4조 달러까지 18.16%가 남은 상태인데 엔비디아 주가(현재 주가 138달러)로 변환하면 163달러 수준입니다.
세계 시가총액 순위 현황 |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달 초 "차세대 AI GPU인 블랙웰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다"고 언급하며 주가 상승에 불을 지폈습니다. 게다가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엔비디아의 성장 잠재력을 여전히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AI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고려할 때 4조 달러 돌파는 '시간문제'라고 단언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4T 달성은 시간 문제로 봅니다. 대체 가능한 AI 반도체 칩 회사가 없기 때문입니다.
앞날이 밝은 엔비디아 전망
엔비디아의 시총 '4조 달러' 달성 여부는 향후 몇 주 안에 발표될 메타,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들 기업은 엔비디아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고객으로, 모두 AI 투자 확대를 밑도 끝도 없이 하고 있습니다. 월가 분석가들은 빅 테크의 자본 지출 계획을 볼 때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엔비디아의 핵심 파트너인 TSMC의 '깜짝 실적' 또한 반도체 업계 전반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TSMC는 3분기 순이익이 50% 이상 급증했으며, 연간 매출 성장률이 30%에 육박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물론 단기적 변동성은 있을 것입니다. 워낙 많은 개인 투자자의 워너비 종목이 엔비디아이기에 고 변동성을 당연합니다. 140달러라는 심리적 벽도 엔비디아 주가를 주춤거리게 하는 한 요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누차 강조해 왔지만 AI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며, 엔비디아의 매출과 주가는 향후 몇 년 동안 수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이를 반영하듯 B of A 증권은 10월 18일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165달러에서 190달러로 상향 조치하며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유명한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도 목표 주가를 150달러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애플의 신형 아이폰 16이 발매되며 중국에서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덕분에 시가총액 4조 달러를 애플이 먼저 달성할 것이란 의견이 많습니다. 애플과 엔비디아 두 기업 모두 옳은 미국 빅 테크입니다. 과연 시가총액 4조 달러(4T)를 먼저 달성하는 것은 누구일까요? 이상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참고(시총 4조 달러까지 주가 변환)
-애플 현재 주가 235달러 > 263달러(+11.98%)
-엔비디아 현재 주가 138달러 > 163달러(+18.16%)
번외) 삼성전자 세계 시가총액 32위(353.41조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