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했던 양자 컴퓨터 주식, 젠슨 황 한 마디에 '벼락 맞은 듯'

젠슨 황의 발언과 폭락한 양자 컴퓨팅 관련주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양자 컴퓨팅 시장이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한 마디에 투심이 급하게 바뀌었습니다. CES 2025에서 젠슨 황은 양자 컴퓨터 상용화까지는 최소 15년에서 30년이 걸릴 것이라는 다소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이는 그동안 양자 컴퓨팅의 막대한 성장 가능성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소식이었습니다. 아이온큐는 무려 -39%, 리케티 컴퓨팅 RTI도 -45.41%, D-웨이브 퀀텀 QBTS -36.13% 등 하루만에 수 십% 폭락하였으며, 아이온큐 3배 ETP인 Levshares 아이온큐 3X ETP는 상장폐지(청산) 되었습니다. 엔비디아 또한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전반적으로 미국 주식시장을 끌어내렸습니다. 

아이온큐-기술적-분석-차트
아이온큐 기술적 분석 차트

양자 컴퓨팅 관련 미국 주식은 구글의 윌로우 칩 공개로 최근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젠슨 황의 발언은 이러한 기대감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명확하게 보여주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 세대에서 양자 컴퓨팅이 상용화 될 수 있을지 미지수 입니다. 하지만 투자 시장은 항상 단기적 성과를 요구합니다. 양자 컴퓨팅과 같은 미래 기술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지만, 투자자들은 당장의 수익을 기대하며 투자에 나섰고, 젠슨 황의 발언은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데 실망감을 느낀 것이 아닐까요?


상용화까지 갈 길 먼 양자 컴퓨터

이번 양자 컴퓨팅 관련 주식들의 폭락은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는 높은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지만, 그만큼 불확실성도 크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줍니다. 

RGTI-리케티-컴퓨팅-주가-차트
RGTI 리케티 컴퓨팅 주가 차트

또한 과열된 종목에 분석 없이 진입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도 보여준다고 봅니다. 개인적 생각으로 젠슨 황의 AI GPU는 양자 컴퓨팅과 대척점에 있다고도 봅니다. 양자 컴퓨팅 자체는 기존 컴퓨터 질서를 재구성할 막강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앞서도 언급했 듯 우리 시대에 이 기술이 완전한 상용화를 이룰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미래의 에너지라 불리는 핵융합도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으며 2050년은 되어야 가닥이 나올 전망입니다. 양자 컴퓨터는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이온큐, 리케티 컴퓨팅 등의 양자 컴퓨터 관련주는 앞으로도 엄청난 변동성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관련주 투자자라면 리스크 관리하며 보수적 관점에서 매매하시기 바랍니다.


*주의: 이 포스팅은 투자 권유 글이 아닌 단순 투자 참고 글입니다.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각도로 분석하고, 여러 의견 참고하여 신중히 투자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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