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Fan600 상용화를 꿈꾸는 XTI에어로스페이스
미국 항공 스타트업 XTI 에어로스페이스 XTIA는 수직이착륙(VTOL) 항공기 TriFan 600으로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밋빛 미래를 확신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회사의 자금 확보의 불확실성과 경쟁이 치열한 VTOL 개발 환경 속에서 XTI가에어로스페이스가 VTOL을 현실로 구현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XTI 에어로스페이스 XTIA 주가 기술적 분석 차트 |
XTI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은 TriFan 600입니다. TriFan 600은 여타 VTOL처럼 수직 이착륙 기능과 일반 항공기처럼 운항 가능한 성능을 목표로 합니다. XTIA 또한 에어택시 관련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이 섹터에는 ACHR 아처 에비에이션, JOBY 조비 에비에이션 등의 대장 주식이 버티고 있지요. 물론 아직 어떠한 에어택시, UAM 관련주도 현재까지 상용화를 이루진 못 했습니다.
변동성 리스크 큰 주식 XTIA
최근 XITA 주가는 수 백% 변동성을 보이며 폭등했다가 폭락한 이력 있습니다. 작년에도 수 백% 변동성을 보여준 적 있는 유명한 종목인데, 그만큼 리스크가 큰 종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VTOL의 상용화를 위해선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데, XTI 에어로스페이스에 그럴 여력이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최근 XTIA의 주가 폭등도 일종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회사 측에서 주가가 폭등하자 2,000만 달러 규모의 오퍼링(유상증자)을 발표했는데, 이를 악재로 받아들인 매도 물량이 투하되며 주가는 추락해버린 상황입니다. XTIA의 재무 상황을 살펴보면 처참한 수준입니다. 물론 이는 경쟁사들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VTOL의 상용화까지 갈 길이 멀기 때문입니다.
XTI 에어로스페이스 분기 손익계산서 현황 |
냉정히 말해 XTI 에어로스페이스가 조비 에비에이션, 아처 에비에이션, 릴리움 등의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확실한 비교우위가 있다고 말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TriFan 600의 복잡한 시스템을 보았을 때에도 상용화까지 길고 험난한 과정이 놓여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당장 XTI 에어로스페이스 같은 종목에 투자하기엔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합니다. 투자한다 하더라도 짧은 호흡이 적절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물론 최근 양자 컴퓨터 관련주의 폭등과 급락 사례에도 보듯 상황은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릅니다. 끝.